
모바일 청첩장에 계좌를 안내하는 것은 이제 표준 예절입니다. 2025년 NH농협은행 분석에 따르면 평균 축의금은 11만7천 원으로, 모바일 송금이 주요 경로로 정착했습니다.1 '마음 전하실 곳' 문구 하나로 하객의 불편함을 줄이고, 신랑·신부는 현장 현금 수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을 받은 하객 대부분은 어디에 어떻게 축의금을 보내야 할지 잠깐이라도 고민합니다. 계좌 정보를 청첩장 안에 명확히 안내하면 그 고민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계좌 안내 문구 작성법부터 모바일 송금 플랫폼 선택, 수령 내역 관리, 세금 처리까지 실전에 바로 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정리합니다.
모바일 청첩장에 계좌를 넣는 게 실례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실례가 아닙니다. 종이 청첩장 시대에도 별지 또는 뒷면에 계좌번호를 인쇄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에서는 오히려 계좌 정보가 없으면 하객이 직접 연락해야 하는 불편이 생깁니다.
핵심은 문구 선택입니다. "축의금 계좌"라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마음 전하실 곳"이라는 완곡한 표현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모바일 청첩장 플랫폼 대부분은 이 기능을 기본 제공합니다. 계좌 정보를 숨겨 두고 하객이 직접 클릭해서 확인하는 방식이므로, 청첩장 본문의 첫인상을 해치지 않습니다.
'마음 전하실 곳' 문구 예시 7가지
문구 선택은 두 사람의 분위기와 예식 성격에 맞춰야 합니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지 않은 표현이 좋습니다.
- 기본형(가장 보편적):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직접 오셔서 함께해 주시는 것이 저희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축의금은 편하신 방법으로 보내 주셔도 됩니다."
- 간결형: "마음 전하실 곳: 신랑 홍길동 / 신부 김영희 (각 은행 계좌번호)"
- 정중형: "먼 길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혹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아래 계좌를 이용해 주세요."
- 편의 강조형: "바쁜 일정에 현장 봉투 준비가 번거로우실 분은 계좌 이체로도 마음을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예식 불참자용: "먼 곳에 계셔서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 축하 마음은 아래 계좌로도 전해 주실 수 있습니다."
- 비공개형: "축의금 계좌는 별도 문의 부탁드립니다." (계좌 직접 노출 없이 안내)
- 허니펀드 연동형: "저희 둘의 신혼여행 펀드에 마음을 보태 주세요." (플랫폼 링크 삽입)
계좌 안내 기본 원칙
계좌를 안내할 때는 몇 가지 실수를 피해야 합니다.
계좌 수는 2개까지. 신랑 1개, 신부 1개가 가장 깔끔합니다. 3개 이상은 하객 입장에서 "어디로 보내야 하지?"라는 혼란을 줍니다. 부모님 계좌를 추가로 넣고 싶다면 현장 봉투용으로 남겨 두는 것이 낫습니다.
은행명·예금주명 반드시 명시. 계좌번호만 적으면 하객이 은행 앱에서 입력하다가 오류가 납니다. "신한은행 110-XXX-XXXXXX 홍길동" 형식으로 은행명과 예금주명을 한 줄에 정리하세요.
복사 버튼 활성화. 모바일 청첩장 플랫폼에서 계좌번호 옆에 복사 버튼을 제공하는 기능을 반드시 켜 두세요. 하객이 숫자를 일일이 타이핑하는 수고를 없애 줍니다.
모바일 축의금 금액 현황 (2025~2026년 기준)
아래 표는 복수의 데이터 출처를 종합한 2025~2026년 기준 실태입니다.
| 출처 | 평균 축의금 | 비고 |
|---|---|---|
| NH농협은행 (2025년)1 | 11만7천 원 | 2023~2025년 533만 건 분석 |
| NH농협은행 20·30대(2025년)2 | 13만8천 원 | 20·30대 최고 금액대 |
| 카카오페이(2024년)3 | 9만 원 | 송금봉투 데이터 기준 |
| KB국민카드 설문 — 지인4 | 8만 원 | 약 400명 설문 |
| KB국민카드 설문 — 친한 사이4 | 17만 원 | 약 400명 설문 |
NH농협은행 분석에서 5만 원 비중은 2023년 46.5%에서 2025년 42.3%로 줄었고, 10만 원 비중은 같은 기간 36.1%에서 39.7%로 늘었습니다.1 10만 원이 사실상 새로운 기준액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관계별 적정 금액 — 모바일 송금 시 참고표
모바일 송금이 늘면서 '딱 떨어지는 금액'을 고르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아래는 여러 가이드를 종합한 2025~2026년 기준 관계별 권장 금액입니다.56
| 관계 | 권장 금액 | 참고 |
|---|---|---|
| 얼굴만 아는 지인 | 5만 원 | 불참 시에도 동일 |
| 직장 동료 (보통 친분) | 10만 원 | 2025년 사실상 기본값 |
| 친한 친구·가까운 동료 | 15만 원 | 식사비 감안 |
| 오래된 절친 | 20만 원 | 예식 준비를 함께 한 경우 |
| 형제자매·가족 같은 친구 | 30만 원 이상 | 역할 맡은 경우 더 상향 |
| 3촌 이내 친척 | 90만 원 내외 | KB국민카드 설문 기준4 |
홀수 금액(5·7·10·15·20만 원)이 관례이며, 4만 원은 '사(死)'와 발음이 같아 반드시 피합니다. 자세한 관계별 금액 기준은 축의금 금액 완벽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주요 모바일 송금 플랫폼 비교
2026년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축의금 수단은 세 가지입니다.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가장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보낼 수 있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2019~2023년 사이 활용률이 360% 급증했으며3, 하객 입장에서 가장 익숙한 방식입니다. 수령 후 카카오뱅크 또는 연결 은행 계좌로 즉시 이체가 가능합니다.
토스 송금. 토스 앱 사용자라면 수취인 전화번호만 알아도 즉시 보낼 수 있습니다. 청첩장 내 링크 삽입이 가능한 플랫폼에서는 토스 송금 링크를 직접 넣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인터넷뱅킹(계좌 직접 이체). 가장 공식적인 방법입니다. 청첩장에 안내한 계좌번호로 이체하므로 수수료 없이 전액이 전달됩니다. 시니어 하객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친숙합니다.
세 방법 모두 당일 처리가 가능하며, 하객이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신랑·신부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수령됩니다.
수령 내역 관리 — 답례까지 완결하는 방법
모바일 축의금의 가장 큰 장점은 송금 내역이 자동 기록된다는 점입니다. 현금 봉투를 일일이 세고 적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답례 단계에서 누락이 발생합니다.
권장 관리 방식은 스프레드시트입니다. 열 구성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 관계 | 금액 | 날짜 | 메모 | 답례품 발송 여부 |
|---|---|---|---|---|---|
| 김○○ | 대학 친구 | 100,000 | 2026-09-13 | 카카오페이 | ✓ |
| 이○○ | 직장 동료 | 50,000 | 2026-09-14 | 계좌이체 |
은행 앱의 입금 내역을 날짜순으로 내보내기하면 이름과 금액이 자동 입력됩니다. 여기에 관계와 답례 여부 열만 추가하면 결혼 답례품 발송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봉투 없는 모바일 축의금의 유일한 단점은 필체나 메모가 없어 출처가 불명확할 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페이 송금봉투에는 메시지 기능이 있으므로, 하객에게 메시지를 남겨 달라고 청첩장 문구에 살짝 안내하면 기록 관리가 더 쉬워집니다.
모바일 축의금과 세금 — 알아두어야 할 사항
결론: 일반적인 축의금은 비과세입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6조 제5호와 동법 시행령 제35조 제4항 제3호에 따라,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의 축의금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7 실무 기준으로는 1인당 50만 원 미만이면 과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할 예외가 있습니다. 부모님 하객이 낸 축의금을 부모님이 신랑·신부에게 전달하는 경우, 이는 부모로부터의 증여로 간주되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7 이를 방지하려면 하객 명부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각 금액이 누구의 인적 네트워크에서 온 것인지 입증할 수 있도록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축의금 봉투 쓰는 법이 궁금하신 분은 해당 가이드에서 이름·금액 기재 위치와 금기 사항을 확인하세요.
모바일 청첩장 플랫폼 선택 시 체크리스트
모바일 청첩장 플랫폼을 고를 때, 계좌 안내 기능의 완성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마음 전하실 곳' 섹션이 별도 탭 또는 펼침 방식으로 제공되는가
- 계좌번호 복사 버튼이 기본 제공되는가
- 신랑·신부 각각 계좌를 분리 입력할 수 있는가
- 카카오페이·토스 링크를 직접 삽입할 수 있는가
- 수령 후 이메일·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 계좌 정보가 초대 링크를 받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안 옵션이 있는가
위 항목을 모두 충족하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모바일 축의금 수령 경험이 크게 향상됩니다.
하객 예절: 모바일 축의금 보내기 좋은 시점
하객 예절 관점에서, 모바일 축의금을 보내는 시점도 중요합니다.
예식 전 사전 송금(권장). 예식 당일 현장이 혼잡할 것을 고려해 예식 1~3일 전에 미리 보내는 것이 하객에게도, 신랑·신부에게도 편리합니다. 특히 불참하는 경우라면 사전 송금이 가장 예의 바른 방법입니다.
예식 당일 송금. 현장에 참석하면서 모바일 송금만 하는 경우, 빈 봉투를 내는 것이 예절에 맞는지 고민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 경우 빈 봉투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단, 식장 입구에 방명록이 있는 경우에는 서명은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식 후 송금. 예식 후 1~2일 이내라면 실례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지나면 신랑·신부도 답례 준비를 완료한 후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예식 다음 날까지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바일 청첩장에 계좌번호를 넣어도 실례가 되지 않나요?
전혀 실례가 아닙니다. '마음 전하실 곳'이라는 완곡한 문구로 안내하면 하객도 오히려 편리하다고 느낍니다. 종이 청첩장에서도 계좌를 별지로 동봉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므로, 모바일 청첩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Q. 모바일 축의금 평균 금액은 얼마인가요?
2025년 NH농협은행 분석 기준 평균 11만7천 원입니다.1 20·30대 평균은 13만8천 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으며2, 카카오페이 데이터 기준으로는 9만 원입니다.3 10만 원이 현재 가장 보편적인 기준액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카카오페이로 보내는 축의금도 괜찮나요?
네, 완전히 괜찮습니다. 2024년 카카오페이 평균 축의금은 9만 원이며, 송금봉투 활용률이 2019~2023년 사이 360% 급증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수단입니다.3 메시지 기능으로 축하 인사를 함께 남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Q. 계좌를 몇 개까지 청첩장에 안내할 수 있나요?
신랑·신부 각 1개씩 2개가 가장 적절합니다. 3개 이상은 하객 입장에서 어디로 보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 계좌는 현장 봉투 수령용으로 분리해 두세요.
Q. 모바일 축의금에도 세금이 붙나요?
원칙적으로 비과세입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축의금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실무 기준 1인당 50만 원 미만이면 과세 문제가 없습니다.7
Q. 송금 내역을 어떻게 정리해야 답례가 편한가요?
은행 앱의 입금 내역을 스프레드시트로 내보낸 뒤, 이름·관계·금액·날짜·답례품 발송 여부 열을 추가해 관리하세요. 카카오페이 송금봉투에는 하객이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므로, 메시지 기능 활용을 청첩장 문구에 안내하면 출처 파악이 더 쉬워집니다.
Q. 계좌 안내 문구는 어떻게 쓰는 게 좋나요?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혹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계좌를 이용해 주세요." 형식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직접적인 "축의금 계좌"보다 "마음 전하실 곳"이라는 표현이 예의 바르게 느껴집니다.
Q. 축의금 봉투 없이 계좌 송금만 해도 예의에 맞나요?
맞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이 보편화된 현재는 계좌 이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의 있는 방법으로 인정됩니다. 빈 봉투를 굳이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방명록 서명과 모바일 송금의 조합이 가장 깔끔한 예절입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Footnotes
-
세계일보 / NH농협은행, 결혼 축의금 얼마낼까…"작년 평균 11만7천원, 2년 새 7% 많아져", 2026.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514501685 ↩ ↩2 ↩3 ↩4
-
디지털타임스 / NH농협은행, "축의금, 얼마 할까요?"… 20·30대 평균 14만원, 고액 축의도 '훌쩍', 2026. https://www.dt.co.kr/article/12062351 ↩ ↩2
-
전자신문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2024년 평균 축의금 9만원…매년 상승세", 2024. https://www.etnews.com/20241104000171 ↩ ↩2 ↩3 ↩4
-
베이비뉴스 / KB국민카드, 요즘 축의금 '국룰' 지인은 8만 원, 친하면 17만 원, 2023. https://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271 ↩ ↩2 ↩3
-
다이렉트결혼준비, 축의금 봉투 액수 기준, 15만원·30만원은 어떤 사이일 때? 관계별 기준 정리, 2026. https://www.directwedding.co.kr/blog/congratulatory-money ↩
-
공여사들,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2025년 기준 금액 정리, 2025. https://gongysd.com/wedding-notion/?bmode=view&idx=151917751 ↩
-
TAXLY.KR(부산세무사), [비과세 증여] 축의금·조의금 세금/증여세 여부, 2021. https://taxly.kr/post/838-%EB%B9%84%EA%B3%BC%EC%84%B8-%EC%A6%9D%EC%97%AC-%EC%B6%95%EC%9D%98%EA%B8%88-%EC%A1%B0%EC%9D%98%EA%B8%88-%EC%84%B8%EA%B8%88-%EC%A6%9D%EC%97%AC%EC%84%B8-%EC%97%AC%EB%B6%80-by-%EB%B6%80%EC%82%B0%EC%84%B8%EB%AC%B4%EC%82%AC-%EB%B6%80%EC%82%B0%ED%9A%8C%EA%B3%84%EC%82%AC ↩ ↩2 ↩3